Fighting Flu Starts with you
한국만큼 국민 의료 시스템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과 비교해도 호주의 의료 시스템은 꽤 발달되어 있고, 혜택도 많은 편이다.
현재 서호주에서는 5월 말까지 무료 백신을 시행하고 있다. 주마다 다른 정책이 시행된다.
나는 오늘 무료 백신을 동네 약국에 가서 접종하고 왔다.
(호주는 한국과 다르게 자격증이 있는 약사는 주사를 놓아줄 수 있다. 코비드 백신 모두 약국에서 맞았다.)
독감 주사는 무엇이며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는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독감 주사란?
독감 백신은 매 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 맞아야 한다.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매 년 바뀌며, 매 시즌마다 백신의 종류는 업데이트되고 있다. 따라서 백신은 매년 맞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는가?
백신은 매년 4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독감의 시즌(주로 6월부터 9월까지)안에 맞아야 한다. 전년에 비교적 늦게 백신을 맞았다 하더라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새로운 백신을 맞아야만 한다.
(독감 백신은 코비드19 백신과 같은 날 접종 가능하며, 다른 대부분의 백신과 같이 접종이 가능하다)
누가 꼭 백신을 맞아야 하나?
독감에 취약한 사람들의 분류로 나뉜 사람들은 무료 백신이 가능하다. 어떤 주에 따라서는 이 그룹에 속하지 않아도 무료 접종을 해주고 있다. (서호주는 5월 말까지 모든 사람에게 무료 접종을 해주고 있다.)
- 65세 이상
- 임신한 사람
- 6개월 이상의 호주 원주민이나 섬 원주민
- 6개월에서 5년 미만의 아이들
- 6개월 이상의 병력이 있는 사람들
어디서 백신은 맞을 수 있을까?
- 지역 메디컬 센터
- 약국
- 지역 건강 센터
(모든 곳이 무료가 아닐 수 있으니, 전화해서 무료인지 확인하고 시간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권장한다.)
호주의 약국은 보통 규모가 크며 모든 잡동사니도를 함께 판매하고 있고 처방받은 처방전을 가지고 가면 제조도 해주는 만능 상점이다. 심심할 때 약국 가서 화장품 구경에 테스트하고 향수 시향하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자 친구들이 만나서 큰 약국 을 구경하다 보면 몇 시간도 훌쩍 흐를 수 있다.
이번 독감 주사가 세서 팔이 아플거라는데 벌써 욱신거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올 겨울도 독감 예방을 했으니 조금 더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거 같은 기분이다. 왠지 이번 겨울의 숙제 하나 끝낸 기분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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