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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공항 도착

소풍 토토 발행일 :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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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공항 환전
유심칩 구매
공항에서 올드쿼터 시내 들어가기


호안끼엠 호수의 아침



장작 18시간에 걸쳐 하노이에 도착!
드디어 본격적인 베트남 여행의 시작점, 하노이다.

공항 도착 후 드디어 긴장감이 몰려온다. 사람들이 공항은 환율이 안 좋으니 최소한만 환전하고 올드타운으로 넘어가라는데..? 유심은 공항도 가격이 거기서 거기니 공항서 사도 괜찮다던데.. 수수료 뽑지 않는 VP BANK ATM을 찾으라는데.. 등등 많은 정보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1. ATM과 환전하기



공항은 환율이 안 좋다 해서 바로 ATM을 찾아 나섰다. 공항 어딘가에 수수료 붙지 않는 VP BANK ATM이 있다는데 사진에서 봤던 것과 다르게 보이질 않았고 분명 세 개의 기계가 있던 것 같은데 두 대만 보였다. 거기 보였던 BIDV ATM에 넣어보니 기계 수수료만 50.000동 (대략 한화 2600원)이 붙는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환전소를 찾았다. 공항 출구 양 쪽 옆으로 한국어로 호객을 하는 환전소가 많이 보인다. 부담되는 시선을 피하며 유유히 살펴보았다. 누가 봐도 한국인, 한국말을 하는 나에게 한국돈 얼마라고 친절히 말해 주지만, 호주 돈을 환전해야만 하는 나. 그래도 공항 환전소들의 장점은 각 환전소마다 각국의 환율이 적혀 있다는 것이다. 여러 곳을 물을 필요도 없었고 그저 호주 환율이 젤 좋은 곳 아무 곳에서 100 불 정도만 환전화고 나오려 하는 차, 유심은 있어요?? 붙잡혔다.




2. 유심사기


환전을 하고 환전소에서 유심의 가격표를 내밀었다. 알려진 유심으로는 비나폰, 비엣텔이 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비슷비슷하다고 한다. 나는 비엣텔 30일 15분 발신 통화 하루 4G 를 250.000동에 구입했고 T군은 비나폰 30일 인터넷 무제한을 200.000동에 구입했다. 둘 다 빠르게 개통되었고 여행하는 내내 나름 답답하지 않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어서 만족했다.

유심 카드



(환전소에서 겪은일++ 유심까지 구입 후 담배를 너무 애타게 찾던 T군은 담배를 어디서 살 수 있냐고 묻자, 직원 말한다. '내가 있어. 줄게'. 옆 가게에서도 말한다. '내가 줄게'. 우린 어리둥절해 있는데 환전소 직원은 친절히 여권 안에 담배와 라이터를 숨겨서 우리 앞에 내놓는다. 계산을 모두 마치고, 담배 값 50.000동을 달라고 한다. 갑자기 바가지를 씌우려는 건가 생각에 '아니야 우린 담배는 안 살게' 돌아서자 '농담이야, 그냥 가져가'라고 한다. 민망함을 감추지 못하는데 담배가 너무 필요했던 T군은 '고마워' 웃으며 받아왔다. 아마도 환전소에서 암암리에 담배를 사가는 사람들도 있나 보다.)


3. 공항에서 올드타운 숙소 가기


공항에서 올드타운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크게 택시, 그랩, 버스, 미리 픽업 요청 해두기가 있다. 그 중 내가 선택한 것은 가장 저렴한 버스! (이때까진 에너지가 충만하다고 생각했다)

공항에서 나와 길을 하나 건너니 시내로 들어가는 86번 주황색 버스가 보인다. 물론 나오자마자 보이는 것은 택시 기사님들의 호객이다. '버스버스'를 외치며 유유히 지나치니 붙잡거나  하지 않고 바로 돌아서신다. 
버스 앞에 서니 기사님이 타라고 하신다. 돈은 내야 하나 눈치 보는데 우선 타서 앉아 있으라 하신다. 버스 창에 가격이 딱 붙어 있다. 인당 45.000동. 꽤 기다리니 손님이 하나 둘 타기 시작한다. 대부분 한국 손님. 친구분들끼리 오신 아주머니들. 모녀, 남녀 커플 다양하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안전하게 맞게 버스를 탔구나!

86번 노선도



요금을 내지 않은 채 버스는 출발했다. 언제 돈을 내야 하지? 하는데 국내선 쪽으로 넘어가니 다른 직원이 요금을 받고 승객을 더 태우고 드디어 출발~~
조금 달리기 시작하니 베트남에 온 실감이 난다. 좁고 기다란 형형 색색의 낡은 건물들. 
그렇게 45분 쯤 달리니 우리 숙소에 가까운 시내에 도착했다. 
미리 끼워둔 유심 덕에 우린 바로 구글 맵을 찾아 숙소로 가려는데 자매 분들로 보이는 한국 아주머니들께서 길을 물으신다. 우리도 초행이지만 구글 맵을 켜고 같이 동행하여 걸어가기 시작했다.
분명 맵에는 11분 걸으면 된다고 해서 난 가까우니 별 거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길을 울퉁 불퉁했고 좁고 20kg을 실은 큰 캐리어를 끌기엔 영 힘든 길이였다. 신나는 마음이었다가 갑자기 풀이 죽었지만 버스를 타자 우긴 건 나였으니 힘내서 걸어갔다. 돌아갈 땐 꼭 그랩 타야지. (다음 여행 시는 캐리어 말고 배낭 메고 버스 타고 들어가야지)

아주머니들과 헤어져 우리는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고 우리를 아주 반갑고 친절하게 맞아준 직원의 도움으로 체트인 후 방에 들어갔다. 드디어 안도의 숨이 몰려왔다. 
여행의 시작은 아주 순탄했으며 내 몸은 피곤했지만 배도 고프고 하노이가 궁굼해 바로  밥 먹으러 출발~


다음은 하노이의 맛집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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