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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야시장

소풍 토토 발행일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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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야시장 즐기기

 

분주한 야시장

 

하노이의 야시장은 올드쿼터 쪽에서 호안끼엠 호수 쪽으로 이어진다. 먹거리, 살거리 , 볼거리가 즐비한 하노이 야시장은 주말에만 운영되니 참고하자.

 

 

야시장 정보

 

운영시간: 금~일(18:00~22:00)

주소: Hang Duong, Hanoi Vietnam

 

하노이 야시장 찾아 가는 길

 

 

길을 찾기가 어렵다면, 올드쿼터에서 호안끼엠 쪽으로 가서 콩카페를 찾자. 콩카페 위에서 여유 있게 커피 한 잔을 마시후, 6시쯤 내려오면 슬슬 차량 통제를 하고 있는 공안(베트남 경찰)들이 보인다. 6시부터라 했는데 6시가 돼서야 슬슬 통제가 시작되고, 공안 눈을 피해 몰래몰래 지나다니는 오토바이들을 볼 수 있다. 

 

 

 

하노이 야시장 먹거리

 

야시장 곳곳에 과일과 꼬치, 반미,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보인다. 이미 저녁도 먹었고 커피도 마셨고, 배가 부른 나는 결국 철판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T군과 나눠 먹었다. 영상으로 보던 철판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조금은 밍밍하기도 했다. 가격은 30.000동으로 물가를 생각하면 저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지 학생들도 사 먹는 걸 보니, 여행자 바가지 가격은 아닌듯하다. 

 

가장 쇼킹하고 놀라운 것은 리어카 같은 곳에서 팔고 있는 맥주. 내가 호주에 익숙해진걸까? 길거리에서 파는 맥주가 신기하게 보였다. 배가 부른 관계로 한 캔 사서 마실 수 없었던 것이 아쉽다.

더운 여름 밤, 꼬치와 캔맥주 하나를 사서 야시장을 구경하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노이 야시장은 다른 야시장에 비해서 먹거리가 많은 편은 아니다. 동남 아시아 야시장의 다양하고 많은 음식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야시장 구경 후, 따리띠엔 맥주거리에 가서 야식이나 간단한 식사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야시장에서 따이띠엔 맥주거리 걸어가기

 

 

하노이 야시장 쇼핑거리

 

 

라탄백

 

각양 각색의 라탄백

 

 

 여행전 다른 블로거들의 글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라탄백을 많이 구매한다는 것을 보고, 라탄백을 꼭 사야겠다고 가기 전부터 결심했다. 열심히 라탄백을 찾아다녔고 어렵지 않게 라탄백을 파는 가게를 발견했다. 직접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고 잘 쓸 것 같은 모양의 가방이 많았다. 흥정을 잘 못하는 나는 약간의 걱정을 하면서 얼마냐 물으니 330.000을 불렀다. 보통 60 프로 정도 깎는다 하는데, 가격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해서 250.000에 달라고 하니 바로 알았다고 했다. 허무하게 나의 첫 흥정은 끝이 났고 기분 좋게 가게를 나왔다. 이 가방은 이번 여행 내내 나와 함께 했으며, 대만족이었다. 

비싸지 않고 여름에 들고 다니기 좋을 거 같아서 선물로도 좋을 듯하다.


(라탄백은 보통 한화로 15000원에서 25000원 선에서 구매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한다. 원하는 물건이 있으면 대략 어느 정도에 사람들이 구매했는지 알아두면 흥정이 쉽다.)

 

가격: 250.000

 

 

아오자이 

 

하롱베이 투어를 신청한 나는 꼭 아오자이를 입고 사진찍고 오겠다고 결심했다. 아오자이는 구매를 할 수도 있고 대여도 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호이안에서도 입고 싶은 마음에 하나 구매 하기로 했다.

정확히 아오자이는 야시장 안에서 구매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 근처 어딘가 (항가이 거리, 녹색간판)에서 구매했다. 항가이 거리의 녹색 간판 집은 가기 전부터 함국인들이 많이 가는 집으로 찜해 놓았던 집이다. 찜해 놓았으나, 지금은 어디지 찾을 수가 없다.. 

 

수많은 옷들로 가려진 간판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나니 처음에 350.000을 부른다. 나쁘지 않은 가격이였지만 좀 더 깎아보기로 했다. 200.000을 불렀다. 속으로 내가 너무 했나 싶었지만, 아저씨께서 250.000이라고 한다. 그러던 사이 심심했던 T군이 티셔츠 하나를 들고 와 얼마냐 하니 180.000이라고 한다. 여행하는 동안만 입을 수 있을 것 같은 'I love  Hanoi'를 별로 사고 싶지 않았던 나는 두 개에 350.000에 달라고 했고 아저씨는 오케이 하셨다. 나름 뿌듯했다. 잘 산거 맞다고 믿으면 잘 산거다.

나올 때 보니' 아오자이 제일 싼 집'이라고 적혀 있더라. 

 

아오자이는 생각보다 몸에 많이 달라 붙고 사이즈도 작다. 내가 입은 옷은 남색이라 비춤은 없었는데 연한 색은 비춘다 하니 하얀색 민소매를 하나 준비하거나 사두는 것이 좋다. 

 

(아오자이는 꼭 붙지만 희안하게 움직임은 불편하지 않으니, 걱정말자. 너무 붙는 것이 부담스러우면 한 치수 크게 사자. 사이즈는 사이즈일 뿐, 내 몸이 늘어난 것이 아니다.!)

 

가격: 아오자이 + 하노이 티셔츠  350.000

 

 

양말

 

여행 중 양말 수가 모자라서 사야했다. 세탁을 맡기려 하니, 내가 본 하노이 중심가에 있는 세탁소는 왠지 위생이 불안하여, 그냥 몇 개 사기로 했다.

하노이 야시장 안을 돌아 다니다 보면 속 옷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보인다. 

아디다스, 나이키 등등의 짝퉁이 많은데 나름 스포츠 양말로 두툼하고 질이 좋았다. 혹시 몰라 4개만 샀는데 더 사 올 걸 후회했다.  두 가게를 갔는데 두 군데 다 가격 흥정은 안된다 한다. 아마 너무 싸서 그런 듯하다.

 

가격: 15.000 (개당 가격)

 

 

그 외에도 하노이 야시장엔 옷도 많고, 작은 엑세서리, 귀여운 가방 등등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야시장이 싸지 않다는 얘기가 있는데 흥정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며 한 두 개 구매해 보는 것도 좋다.

 

 

동쑤언 시장 이야기

 

하노이 야시장은 엄청 길다. 쭉 걷다보면, 어느 시점에서 돌아갈지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생각 없이 쭉 걷다 보니, 길 건네 동쑤언 시장까지 가게 되었다. (실외만 오픈, 실내는 오후 6시에 닫는다) 동쑤언 시장은 과일이나 티셔츠, 신발 등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다. 로컬이 많이 다니는 시장인듯, 관광객은 없고, 누가 봐도 관광객인 우리에게 관심도 갖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은 편했다. 하지만, 내 눈에도 내가 살만한 물건은 없어 보였다. 그래도 궁금하면, 하노이 야시장 끝까지 간 후 길 건너 동쑤언 도 가 볼 수 있다는 걸 알아두자. 

 

하노이 야시장에서 동쑤언 시장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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