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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여행의 이모저모

소풍 토토 발행일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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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달랏

 

달랏 기차역

 

1. 달랏 공항에서 달랏 시내 혹은 숙소 가기

 

다낭에서 국내선을 타고 달랏에 갔을 때 픽업 서비스를 예약해놓지도 않았고, 이미 며칠 지속된 여행의 익숙함으로 준비도 없이 무작정 갔다.

달랏의 공항은 생각만큼 작았다. 작은 공항의 장점은 비행수가 적어서 수화물이 빨리 나온다는 것이다. 짐을 찾고 나오니 택시 회사들이 창구에 줄지어 앉아서 티켓을 팔고 있었다. 각 회사별로 몇 킬로까지 얼마라고 가격이 쓰여 있고 그 외 더 떨어진 곳은 킬로당 얼마라고 정확하게 명시되어 있어서 가격 비교 하기가 쉽다.

각 회사 창구에 가서 숙소가 어디라고 하면 티켓(명함)에 적어 주는 시스템이다. 명함에 적힌 금액을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그 회사 택시를 타면 된다. 그러니, 내 숙소가 공항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대략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달랏의 공항은 시내에서 대략 25킬로 정도 떨어진 곳이라 그 기점으로 멀지 않은 숙소들은 보통 기본요금에 갈 수 있다.

내가 물어 본 두 택시 회사 (바니선, 라도)의 기본요금 정책은 조금 달랐다. 라도는 25킬로 기본, 바니선은 30킬로 기본이라 어느 회사가 내 숙소까지 저렴하게 갈 수 있는지 비교해 두면 된다. 

공항에서 숙소 갈때는 꼭 택시 회사를 이용하자. 그랩은 절대 NO. 

공항에서의 택시 요금은 정액제로 미터기로 가는 것보다 훨씬 싸다. 나 같은 경우, 그랩의 미터로 측정 요금은 450.000동이었는데, 택시는 정액제로 155.000으로 갈 수 있었다.

 

 

달랏 공항 내 택시 창구

 

2. 여행의 일정짜기

 

달랏은 볼거리도 의외로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 많아 날별로 일정을 정해서 구경하는 것이 좋다.

달랏의 여행루트는 달랏 센터를 중심으로 동, 서, 남, 북으로 나눠서 짜면 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달랏의 중심부: 달랏 야시장, 크레이지 하우스, 달랏 기차역, 빅씨마트

동쪽: 린푸억 사원, 바오다이 궁전, 바오다이 제1궁전

남쪽: 달랏의 케이블카, 다딴라 폭포, 죽림선원, 레일바이크(루지), 진흙마을, 퐁고 폭포

북쪽: 꾸란마을 (소수민족마을), 뚜렛띤곡

서쪽: 커피 농장들

 

 

3. 날씨 및 복장

 

달랏은 고지대라 기온차가 심한 편이다. 아침과 밤은 꽤 쌀쌀하여 쟈켓과 긴 팔의 옷이 필요했고, 낮엔 해가 비춰 꽤 더워 반팔만 입어도 가능하다. 공기가 맑아서 하노이나 다낭보다 해가 강하니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필수 항목이다. 

 

달랏의 시내는 크지 않아서 걸어 다니기 무난하다. 하지만, 달랏은 언덕도 많고 길이 좁아서 걸어 다니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나는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매일 평균 5만보를 걸으면서 여행을 했지만, 달랏에선 힘들었다.)

그러니 신발은 꼭 편한 것을 신기를 추천한다.

 

 

 

4. 교통편

 

택시 혹은 그랩

 

달랏의 외곽으로 가는 길을 거리가 꽤 먼 경우가 많다. 그럴 땐 그랩이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거리들이 생각보다 있기 때문에 하노이나 다낭 보다 요금이 좀 더 나온다. 달랏 내에서는 그랩과 택시 가격은 비슷하거나 택시가 아주 소액 더 저렴했다. (단, 택시는 라도나 바니선 회사를 이용하자.! 두 회사 모두 신뢰할 수 있다.)

그랩 같은 경우 앱에서 예약이 가능하여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단, 라도 택시보다 조금 비싸다.

라도 택시 같은 경우 예약은 앱에서 가능하지만, 택시 기사님과 미팅 장소를 전화로 정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라도 택시 기사님들은 보통 영어가 통하지 않아서 전화가 왔는데 난감했던 경우가 있다. 옆에 있던 현지 학생 아무나 붙들고 전화를 넘겨주어 간신히 만났다. 하지만, 간신히 만난 택시 기사님은 짜증 내는 기색 하나도 없이 웃어 주셨다. 말은 통하지 않아 대화는 불가능. 몇 번 라도 택시를 이용한 결과 모든 기사님은 친절하셨고, 미팅 장소를 잡을 땐 문자로 보내는 게 편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나선 택시는 눈에 보이면 타도록 하자. 

 

시간이 많지 않다면 택시 투어도 가능하다. 약 8시간에 1.100.000동 정도로 원하는 곳을 말하면 기사님이 데려다주시니, 멀리 떨어진 여행지를 가기에 좋다. 네이버 카페에 '아이 러브 달랏'에 들어가면 친절한 택시 투어 기사님 정보가 있으니 활용하자. 

 

 

시티 투어 버스

 

달랏에도 시티투어 버스가 있다.

(루트:달랏 야시장-크레이지 하우스-바오다이 3궁 전-닭성당-바오다이 1궁 전-달랏기차역-달랏꽃정원)

 

요금 

8시간:200.000동

24시간:429.000동

48시간:599.000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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