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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의 아주 특별한 까페

소풍 토토 발행일 : 2023-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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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의 특별한 카페

Maze Bar

Maze Bar 찾아가는 길

 

달랏에서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중 발견 한 곳이 바로 Maze Bar다.
Maze bar는 이름 그대로 미로의 계단들과 혼란스러운 내부로 되어 있었다.

 

" MAZE; 미로, 혼란스러운 "

구글 평점이 4.6인 곳으로 상당히 ‘호’가 많은 곳이지만, 어린이나 노약자, 임산부, 겁이 많은 분, 체력이 약한 분은 피하길 바란다.
그 이유는 앞으로 설명 하도록 하겠다.

우선 위치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바로 나혼산에도 나와서 많이 알려진 콜린 호텔 근처 뒷골목에 위치한다.

베트남의 많은 건물들이 그렇듯 입구는 작고 안으로 길며 5층 정도의 건물이었다.

 

Maze Bar 입구


건물에 들어서니, 외국인 관광객이 신나게 웃으면서 나오고 있었다. 재밌었냐고 묻자 들어가 보라며, “가치가 있어”하면서 나갔다.
주인아주머니는 메뉴판을 주셨는데 음료의 가격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비쌌다.

 

베트남 화이트 커피 40.000동
베트남 아이스크림 커피 45.000동


기다리니 음료는 테이크아웃 잔에 나왔고 그 이유는 바로 알 수 있었다. 음료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앉아서 마셔야 할 테이블을 찾아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카운터 아주머니가 출발 계단을 가르쳐 주시고 우리의 오르락 내리락은 시작되었다.


카페계의 크레이지 하우스라는 명성이 아깝지 않게 가게 내부는 정신없는 미로형 계단이다. 게다가 어둡다. 맥주도 팔던데 취하기라도 하면 다음 날 구조되어야 할 판이다. 오르락내리락, 중간중간 테이블 혹은 앉을 만한 곳도 나오고, 마치 동굴처럼 물 웅덩이도 나오고 ( 꼭 박쥐도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중간중간 무섭게 생긴 조각들도 나온다.

Maze Bar 돌장식

20분쯤 이리저리 놀며 헤매며 쉬며 오르락 내리락 하다 보니 드디어 바 다운 바가 나온다. 낮 시간이어서 그런지 바는 점원도 사람도 없었다. 야외로 연결되는 문이 또 나온다.

이 계단들이 끝이 아니었던 것이다. 연결된 통로로 밖으로 나가니 야외 옥상으로 올러가는 길이 있다. 야외에서 또다시 올라가다 보면 정상이 나온다. 가는 길에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도 보인다. 귀요미들은 어떻게 왔을까 싶다. (아마 저 고양이들이 나보다 훨씬 빨리 올라왔을 텐데..)
정상에서 내려다 보니 달랏 시티가 한눈에 들아왔다. 대단하다.라는 수식어밖에 설명되지 않았다.

 

Maze Bar 꼭대기



이런 곳이 카페라니, 너무 정성껏 지은 건출물 아닌가 싶었다. 음료는 다른 곳의 두 배 비싸고, 너무 달고 맛은 없었는데 누가 음료 때문에 이곳을 올까 싶을 정도였다.
입장료라도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곳이다.

달랏 여행 중 심심하고 좀 더 특별한 카페를 찾고 싶다면 Maze Bar를 찾아가 보길 권한다. 밤에 간다면 야경이 더욱 멋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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