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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국 화해의 문

소풍 토토 발행일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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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ilian's Trade Minister Don Farrell will hold a meeting with his Chinese counterpart in Beijing this week

abc.net.au                      

 

호주 통상장광 돈파렐은 이번 주 베이징에서 중국무역 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다.

출처; Freepick

 

 

 

오늘 아침 트위터에 호주 뉴스 채널인 abc 뉴스 채널에서 나온 소식이다. 반가운 뉴스다. 

호주 정부와 호주 국민들 모두가 이 회의가 양국의 무역 혼란이 종식될 문을 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무역분쟁의 원인

 

미국과 마찬가지로 호주 역시 코로나 사태의 진원지를 중국으로 판단, 진원지를 더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그 이전부터 중국은 호주의 다윈항(호주 땅)의 임대계약을 무효화에서 이미 호주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호주가 코로나 진상규명을 요구했다는 점을 핑계 삼아 호주 수입품 무역 관세를 엄청 높게 때리고, 주요 광물인 석탄은 금지시켜 버린 것이다. 중국은 호주에게 VVIP고객이었다.

이로 인해서 본격적인 두 나라의 무역 분쟁은 시작되었다. 

 

 

무역분쟁의 심화 

 

중국은 비싼 호주의 석탄을 아프리카 나라 '기니'에서 수입하겠다는 대체 방안이 있었다. 그러나 기니에서 군사 반란이 일어나고 중국은 석탄 공급이 막힌 상황에서 난감한 상황이 되었다. 작년 경유 자동차의 매연을 줄이는 촉매제 요소수의 대란이 바로 여기서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호주는 중국에게 철광석의 가격을 두 배 이상 올려버렸다. 고품질의 호주 철광석은 중국에게 다른 철광석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물품에 높은 관세를 매겼다 해도 무역수지에 큰 손해를 입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큰 소리를 치던 호주는 더욱 큰소리칠 수 있었고, 호주 정부가 대만의 민주주의까지 연대지원, 홍콩 시민권자들에게 영주권 및 체류 비자를 주는 등 두 나라의 갈등은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 갔다. 

 

계속해서 호주의 전 총리 스캇 모리슨은 더욱 강경하게 중국에 대항했고, 중국의 높은 관세 등 무역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무역 흑자국 2위로 올라섰다. 

 

이 시기에 중국이 호주의 랍스터를 규제하기도 했었는데, 그때 호주 내에는 랍스터 파티였다. 중국이 싹쓸이해가던 랍스터가 남아돌아, 마리 당 만 원 돈이면 구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호주 내에서는 사실 가게마다 랍스터 프로모션이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계기로 많은 나라들이 러시아 석탄을 보이콧함으로써 많은 나라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석탄을 수입해 감으로써 중국의 석탄 공급은 거의 막혀가고 있었다. 이리하여 중국의 호주 석탄 수입은 불가피하게 된 상황이 되었다. 

결국 이 무역전쟁의 승자는 호주가 된 셈이다.

 

호주에 살고 있었던 나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에서 물가가 올랐다든가, 생활에 타격을 입을 만큼 중국 물건이 들어오지 않는다든가 하는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호주 내 분위기는 중국에게 강경하게 나가자라는 분위기가 더 컸다.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는 있었지만 사실상,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외국인 유입이 없는 상황이라 중국인이라는 특별한 인종의 감소라 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호주 수출품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VVIP고객이다. 또한 호주 역시 중국의 금전적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의 백기와 함께 호주와 중국 무역 전쟁의 마무리는 호주 내에서도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회의를 통해서 두 나라가 화해하고 다시 원만한 무역을 통해서 함께 세계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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