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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이름 “루시퍼” 괜찮을까?

소풍 토토 발행일 : 2023-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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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 wins fight to give son 'disgusting' name

news.com.au                                            

 

출처: istock


한 영국인 커플이 4개월 아이의 이름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서 결국은 이겼다는 기사가 오늘자 news.com.au에 나왔다. 

 

영국인 커플은 아이의 이름을 “Lucifer”로 지으려 했고, 아이가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그들이 이름을 등록하려했던 영국의 Derbyshire 시청에서는 등록을 거절했고 아빠의 이의는 받아들여져서 아이의 이름이 '루시퍼'로 인정되었다는 기사다.

”루시퍼“는 성경에서 사탄, 악마의 존재를 뜻한다.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태양을 가져다주는 혹은 아침이라는 좋은 뜻이 있고 유일 무이한 멋진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는 부모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제 4개월 된 아이가 본인의 이름을 루시퍼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이 행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학교를 다니면서 놀림감이 될 수도 있고, 직장을 갖는데 제한을 받을 수도 있다.
영국은 이름의 제한을 법적으로 거의 두고 있지 않지만 많은 나라에서 법적 제한이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그 아이가 영국에서만 살아간다는건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호주에서는 이름이 길거나, 오해의 소지를 일으키거나, 정치적이거나, 군을 뜻하는 이름, 종교적인 이름, 왕가를 뜻하는 이름은 다 금지 하고 있다. 

아이의 이름을 부모가 정할 수 있는 특권임에 동의 한다. 하지만 아이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 수도 있다고 가정하면 부모의 특권인지 부모의 욕심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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