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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 일기 (퍼스) 18

바다위의 까페 "East Fremantle DOME"

DOME Cafe 프리맨틀 바다 위의 카페 방문기 주말이 왔다. 오래간만에 날씨 좋은 주말이고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던 중 나들이 가기로 결정! 나와 T군은 집을 나섰다. 최근 동영상에 관심이 많은 T군과, 사진에 관심이 생긴 나는 어디로 나들이를 갈까 고민하던 중 프리맨틀 지역에 있는 돔 카페로 가기로 했다. 돔카페는 서호주 지역에서 처음 생긴 호주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카페로 서호주인들의 사랑을 받는 카페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들의 돔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돔의 커피는 딱히 맛있지도 않다. 간단한 식사류도 팔지만, 가격대비 딱히 사 먹고 싶은 맛은 아니다. 하지만, 이스트 프리맨틀의 돔 카페는 특별하다. 돔카페가 이스트 프리맨틀 (프리맨틀의 동쪽)에 처음 카페를 오픈했을 때 정말 많은 관심..

호주-중국 화해의 문

Austrailian's Trade Minister Don Farrell will hold a meeting with his Chinese counterpart in Beijing this week abc.net.au 호주 통상장광 돈파렐은 이번 주 베이징에서 중국무역 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이다. 오늘 아침 트위터에 호주 뉴스 채널인 abc 뉴스 채널에서 나온 소식이다. 반가운 뉴스다. 호주 정부와 호주 국민들 모두가 이 회의가 양국의 무역 혼란이 종식될 문을 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무역분쟁의 원인 미국과 마찬가지로 호주 역시 코로나 사태의 진원지를 중국으로 판단, 진원지를 더 명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그 이전부터 중국은 호주의 다윈항(호주 땅)의 임대계약을 무효화에서 이미 호주에게 악..

겨울엔 따뜻한 찐빵 만두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한국과 계절이 반대다. 한국이 더워진다고 하니 우리는 추워진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온도는 더욱 내려가서 겨울이 왔구나를 실감하고 있었다. 이렇게 춥고 비가 내릴 땐 침대에 뒹굴거리면서 귤도 까먹고 붕어빵도 먹고 싶지만 현실은 그럴 수가 없다는 거. T군에게 오늘 저녁 메뉴는 찐빵 만두라고 큰소리쳐놨으니 약속을 지켜야 한다. 귀찮지만 찐빵만두 만들기 ! (사실 찐빵인지, 호빵인지, 왕만두인지 정확히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재료: 반죽 중력분 400g 베이킹 파우더 10g 이스트 7g 설탕 30g 소금 8g 따뜻한 물 (40도 정도) 220g 식용유 20g 만두소 돼지고기 300g 부추 70g 양배추 1/4 통 당면 100g 두부 반 모 (120g) 간장 적당히 소금 적당히 굴..

흐린 날의 바다와 하늘

한국도 비가 며칠째 온다고 하는데 내가 살고 있는 퍼스에도 어제부터 비가 왔다. 호주는 겨울이(6월~9월) 춥고 습하다. 눈도 내리지 않고, 영상의 기온이지만 습한 날씨 때문에 의외로 춥게 느껴진다.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국에선 비웃겠지만, 나름 패딩도 껴입어야 한다. 한국도 비가 오듯이 퍼스도 비가 내리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춥다.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빨리 겨울이 찾아왔다. 최근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이상기온에 겁이 난다. 안 그래도 심심한 동네인데 비가 오면 더욱 심심하다. 심심한 것인지 내가 게을러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할 일이 너무 없다. 사실 밀린 집안일이며, 공부며 할 일이 많지만, 할 일이 없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저녁이 되자 할 일이 너무 없고 지루해서 집에서 15분 떨어진..

호주 이야기 (왜 살기 좋은 나라일까?)

가장 살기 좋은 나라 9위! 호주 이야기 호주는 세계에서 6번째로 땅이 넓고, 오스트레일리아 본토 대륙과 태스마니아 섬, 그리고 인도양 태평양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나라다. 1770년 네덜란드에서 발견한 대륙으로 호주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약 4만년 전부터 원주민이 거주했을 거라고 예측하고 있으니, 역사가 짧다고도 길다고도 정의 내릴 수 없는 신비의 땅이다. 호주가 행정적으로 영국과 분리된 것은 1942년으로 고작 81년 전의 이야기니, 아직 영국의 영향력이 크며, 캐나다 뉴질랜드와 마찬가지로 영연방 국가의 나라로 영국의 왕 찰스 3세가 국가의 원수이다. 호주의 역사는 짧지만, GDP는 세계에서 12번째로 높은 선진국으로 경제적 자유, 종교적 자유, 삶의 질, 건강 등 많은 면에서 높은 점수를 ..

버셀톤으로의 캠핑 1박 2일 (첫 째날)

날씨 좋은 날~! 캠핑 떠나기 호주의 주말은 한가하다. 날씨가 좋을 땐 야외에서의 바비큐나 캠핑을 다니기에 너무 좋다. 목요일 밤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번주 금,토,일 계획이 있냐고 묻는다. 딱히 계획이 없던 나는 없다고 하자, 급 여행을 가자고 한다. 와이너리로 유명한 '마가렛 리버' 지역으로. 마가렛 리버는 서호주의 중심지 '퍼스'와는 280km 미터 정도 남쪽으로 내려간다. 차를 타고 가면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 정도 걸리는 지역으로 당일치기보다는 하루 이틀 머물기에 적당하다. 마가렛리버 지역은 크래프트 맥주, 와이너리, 동굴, 바닷가가 근처에 있어서 구경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종류의 휴식이 가능해서 서호주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지역 중 하나이다. 친구의 제안에 나의 반려토끼 '토..

호주 퍼스의 휴일..

여유로운 퍼스 사람들 휴일엔 무엇을 하지? 비 오는 날들을 제외하고는 퍼스의 하늘은 늘 파랗다. 공기도 맑다. 그래서 그런지 퍼스인들은 생일 파티며, 친구들과의 모임에 바비큐를 많이 한다. 퍼스 사람들의 바베큐바비큐 사랑은 대단하다. 날씨 좋은 날 공원을 보면, 흔하게 바비큐 혹은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 생일 파티조차 공원 바비큐를 하는 경우가 많다. 야외 활동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바비큐 모임은 일 년에 몇 번씩 생긴다. 퍼스는 서호주의 도시이다. 우리가 흔히 호주하면 떠올리는 시드니나 멜버른과는 비행기로만 5시간이 걸리니, 같은 나라라 하기에 너무 다를 것 같아서 이 포스팅에서 호주라 부르지 않고 퍼스라 부르는 것이 좀 더 맞을 거 같다. 퍼스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도시이며..

퍼스 지금 날씨는.. 까폐가고 싶은 날

퍼스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 호주는 커피가 맛있다. 그만큼 자부심도 큰 편이다. 나 역시 호주에 오고 나서 커피를 마신 후, 커피의 신세계를 본 듯했다. 한국에선 보통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던 내가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사랑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호주의 우유는 유지방 함량이 높아서 더 고소하고 우유 거품도 조밀하게 잘 나온다고 한다. 바리스타 전용의 우유는 유지방이 5-6%까지로 꽤 높다고 한다. 호주의 생활일기를 쓰고자 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커피'였다. 그만큼 나 역시 호주는 커피가 정말 맛있다고 자부한다. 호주 커피 용어 정리 플랫화이트(Flat White): 에스 프레소에 스팀 우유를 채워준다. 우유로 채워 주는 커피 중 가장 거품이 적으며, 거품이 적은 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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